• ▲ 낙동강 하굿둑ⓒ뉴데일리
    ▲ 낙동강 하굿둑ⓒ뉴데일리

     

    30년간 닫혀있는 낙동강 하굿둑 개방과 관련해 다양한 쟁점을 논의하는 하구포럼이 열린다.


    부산시 낙동강살리기추진단은 환경단체 주관으로 12월 3일과 12월 10일 상수도사업본부 7층 회의실에서 ‘낙동강하구 생태계 복원을 위한 하구포럼’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30년 간 낙동강하구가 급속한 생태적 변화와 수질악화를 거치면서 막혀 있던 하굿둑을 개방하자는 사회적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낙동강하구 생태계의 위기 극복을 위한 대안을 모색하고 이와 관련한 부산시민 인식증진’을 위해 마련된다.

    지난 11월 19일 오전 10시 북구 화명동에 있는 대천천 환경문화센터 회의실에서 ‘하굿둑 완전개방 기술적으로 가능 및 개방을 위한 토론’이라는 내용으로 개최된 1차 포럼에 이어 규모나 내용적으로 더 많은 분야의 이야기를 이번 포럼에 담을 예정이다.

    우선 12월 3일 오후 2시 상수도사업본부 7층 회의실에서 ‘하굿둑 개방에 따른 농업용수 및 지하수의 문제점과 대책’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2차 포럼은 낙동강하구 기수역 복원과 농업용수 및 지하수에 대한 발제(박재현 인제대학교 교수 발제)를 중심으로 하고 이어 열리는 3차 포럼에서는 ‘하굿둑 개방에 따른 부울경 용수문제 현황 및 개선방안’이라는 주제(김좌관 부산가톨릭대학교 교수 발제)로 진행하면서 수계 지자체의 용수문제 개선방안 공유 및 연대 방향을 모색하는 기회를 가진다.

    또한, 4차 포럼은 12월 10일 오전 10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하굿둑 개방 전후 생물다양성 현황 비교 및 생태계 복원 방향 제시’라는 주제로 주기재 부산대학교 교수 및 김맹기 한국환경생태기술연구소장 발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낙동강하구의 멸종위기종 현황을 짚어보고 바람직한 생태계 복원 방향을 검토하는 장이 마련될 것으로 보이며 동시에 하굿둑이 없는 섬진강과 하굿둑으로 막혀있는 낙동강의 생물다양성을 비교, 하굿둑 조성 전후 생물다양성 현황 분석과 함께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진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에 개최되는 연속 포럼을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담론 형성으로 ‘낙동강 하굿둑 개방 및 생태계 복원’에 추진동력이 확보되기를 바란다”라면서, “이번 포럼에 관심 있는 많은 시민들이 참석하여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전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