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 7000여 명의 신규 고용 창출, 9조 원의 생산유발효과, 3조 원의 부가가치효과 등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 기대
  • 부산의 북항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정부의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자 로 경남의 진해 글로벌 테마파크가 최종 선정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남도는 정부의 복합리조트 사업 대상지에 최종 선정되기 위해 사업계획 제안요청(REP)에 따른 제안서를 27일 제출한다고 밝혔다.

    REP 준비를 위해 서울에 있는 도 관계자는 "복합리조트 개발계획과 관련한 정부 지침 요건에 맞춰 개발계획과 투자계획이 담긴 제안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어 "외자투자 등 정부가 투자조건을 엄격히 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이런 조건에 맞춰서 투자계획을 충실히 제출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복합리조트 개발사업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5억 달러를 투자해야 하고, 사업제안서에 5000만 달러가 입금된 통장을 제시해야 한다.

    이 때문에 도는 현재 복합리조트 사업 투자 유치계획에 차질이 없는지 등 막바지 제안서 제출 점검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런 조건만 충족하면 경남은 최종 사업자 선정에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경쟁 후보지 중 한 곳인 부산 북항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이 롯데 측의 사업 포기로 사실상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고 여수,인천 등 1차 후보지에 포함됐던 9곳 중 2∼3곳이 투자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정부는 6곳 정도가 사업계획 제안서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정부 평가를 앞둔 상황에서 최종 사업 대상지 선정 가능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고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도는 2012년 12월 홍준표 지사 취임과 함께 '경남미래 5+1 핵심전략사업'중 하나인 세계 최고수준의 복합리조트 진해 글로벌 테마파크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투자유치에 집중해 왔다.

    현재 진해 글로벌 테마파크는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실버썬그룹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시에 본사를 둔 분마그룹이 투자를 위해 정부에 콘셉트제안서(RFC)를 제출한 가운데 지난 8월 문체부의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계획 공모 1차 평가에서 전국 4개 시·도 9곳의 후보지에 포함됐다.

  • ▲ 진해 글로벌 테마파크 조감도ⓒ뉴데일리
    ▲ 진해 글로벌 테마파크 조감도ⓒ뉴데일리


    ※ 진해 글로벌테마파크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웅동·남산·웅천지구 280만 5천㎡에 3조 5천억원을 투자해 폭스브랜드의 글로벌 테마파크, 6성급 호텔, 카지노, 수상레포츠시설, 컨벤션센터, 쇼핑몰, 골프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진해 글로벌테마파크가 조성되면 6만 7천여 명의 신규 고용 창출과 9조 원의 생산유발효과, 3조 원의 부가가치효과 등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