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동연 양산시장이 3일 집무실에서 김가람·신명준(21) 병장을 격려하고 있는 모습  ⓒ뉴데일리
    ▲ 나동연 양산시장이 3일 집무실에서 김가람·신명준(21) 병장을 격려하고 있는 모습 ⓒ뉴데일리


    양산시는 지난달 북한 포격도발로 촉발된 남북간의 무력 대치 상황에서 전역을 연기하겠다고 신청한 양산출신의 김가람·신명준(21) 병장을 지난 3일 시청으로 초청해 격려했다.

    이들 두 병장은 소주동의 같은 아파트에 사는 친구사이로 동반입대해 최전방부대에서 보병으로 복무하던 중 지난 9월 16일자 동시 전역 예정이었다. 하지만 북한의 비무장지대 지뢰도발과 최전방 포격 도발이 일어나자 "국가가 없다면 본인도 없다"는 평소의 소신에 따라 자발적으로 전역 연기 신청을 했다.

    이후 북한군의 준전시상태 해제로 예정된 일자에 전역할 예정이다.
         
    전역을 앞두고 마지막 휴가 중인 두 병장은 이날 시청 시장집무실에서 나동연 시장의 격려를 받으면서 "위기에 처한 나라를 지키는 데 끝까지 함께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해 주저 없이 전역연기를 신청했다"고 말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복무기간을 늘려서라도 나라를 지키겠다는 우리 양산 젊은이의 헌신적인 결단에 시민들도 큰 희망과 자부심을 느꼈을 것이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