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메르스와 관련한 격리자 33명 대한 격리관리만 남아
  • 부산지역 병원 내 첫 감염사례로 메르스 양성 확진을 받았던 부산 세 번째 메르스 확진환자(전국 180번)가 3일 오후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의 메르스 PCR 검사결과 음성판정을 받아 최종 완치된 것으로 확정됐다.

    이로써 부산에서는 메르스 확진확자가 총 3명이 발생했으나, 삼성서울병원에서 전국 14번 환자와 접촉하여 부산지역 첫 번째 양성 확진환자로 판정받고  폐렴증세가 악화되어 사망한 전국 81번 환자를 제외하고, 나머지 메르스 확진환자 2명 모두 지역 보건의료계의 헌신적인 노력에 힘입어 완치되었다.

    부산 세 번째 메르스 확진환자의 경우, 지난 6월 25일 메르스 완치 후 퇴원한 부산 두 번째 확진환자(전국 143번)와 같은 병실을 사용해 병원 격리를 받아 오던 중 6월 24일 미열증세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확진환자가 미열 외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고 상태가 아주 양호해 6월 29일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메르스 PCR 재검사를 실시하여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어서 투약을 중지하고 7월 2일과 3일 2회에 걸쳐 추가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아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본부 ‘메르스 대응 지침’에 의거 부산대학교 병원 주치의 판단 하에 메르스 완치 판정을 내리게 되었다.

    하지만 부산시 메르스 대책본부는 “세 번째 확진환자는 기존 질환의 치료를 위해 퇴원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 세 번째 확진환자 완치로 이제 부산지역에는 메르스와 관련한 격리자 33명에 대한 격리관리만 남아있으며, 이들에 대해서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한 7월 8일까지 점차적으로 해제를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사진=부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