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협의체 기구 구성하고, 시민토론회 제안”
  • 진주를 대표하는 명산인 비봉산의 제모습 찾기를 위해 자연보호연맹 진주시협의회 지도위원들이 28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콘크리트로 훼손된 비봉산을 시민공원으로 조성하자고 촉구했다.

    이날 자연보호연맹 진주시협의회 지도위원들은 비봉산은 진주의 주산으로 시민들의 문화와 정서가 깃든 곳이지만 무분별한 경작과 불법시설물로 훼손되어 있고 산림이 황폐화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생태계마저 파괴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비봉산의 주능선에 있는 산책로는 콘크리트로 포장되어 차량이 빈번하게 주행하고 있고, 시민들이 사고위험과 매연으로 노출된 실정이라비봉산을 생태숲으로 복원해 진주시가 품고 있는 역사·문화·자연을 시민에게 돌려 달라고 덧붙였다.

     

    특히 시민들이 참여한 비봉산 생태숲 조성계획 수립 비봉산의 주능선콘크리트 도로를 철거 비봉산의 무허가 건축물, 축사 원상복구 시민들이 참여하는 시민토론회를 개최를 위한 시민협의체 기구를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진주시 관계자는 비봉산의 불법건축물을 비롯한 콘크리트 도로에 차량 통행 등으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시민들의 요구사항에 대해 다각적인 방안을 고민해 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자연보호연맹 진주시협의회는 지난달 23일 비봉산~봉황교 일원에서 읍··동 지도위원 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콘크리트로 포장된 비봉산을 되살리자라는 일환으로 비봉산 등산로에서 차량 통제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사진=자연보호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