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천의 명물 가산오광대 공연모습
    ▲ 사천의 명물 가산오광대 공연모습

    사천 가산오광대(보존회장·한우성)는 정월 대보름을 맞아 510시부터 천룡제당에서 천룡제 및 기획 공연을 개최한다.

     

    천룡제는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73호인 가산오광대 탈놀음 연희를 하기 전에 축동면 가산리에서 마을의 당목과 제당에 제를 지내는 동제이다.

     

    가산리 마을 뒷산에는 작은 당집과 당산나무가 있으며 매년 정월 초하루에 동제인 천룡제를 지내고 4명의 제관이 중심이 되어 온 마을 사람들이 질서와 금기를 지키는 가운데 제가 베풀어진다.

     

    동제가 끝나면 옛날에는 정월 14일까지 풍물패들이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지신밟기가 계속되고 15일 대보름날에야 비로소 오광대놀이를 하게 되는데, 이곳의 오광대놀이가 천룡제와 깊은 연관성을 지닌 채 전승되어 왔다는 오랜 역사를 말해주고 있다.

    제의 절차는 강신에서 참신, 헌작으로 이어지고 축관이 독축하고 제관과 축관이 재배를 올리고 신위를 소각하는 순서로 진행되며 제가 끝나고 상을 거둔 뒤에는 당사 옆에 있는 밥구덩이에 돼지머리 윗턱을, 아래턱은 당산나무 밑에 각 각 묻고 다음으로 상신장과 하신장에 고사를 지내고 돼지갈비를 묻는다.

    천룡제 및 기획공연은 오전 10시 천룡제당에서 성황신께 제사를 지내는 것을 시작으로 석장승으로 이동하여 상신장·하신장께 제사, 생명수 구실을 했던 새미()를 축원하는 제사, 지신밟기와 오광대놀이로 이어지는 전통 문화 재현을 통해 지역 주민의 안녕과 화합을 다짐하고 갑오년 액운을 몰아 태우고 을미면 새 해 소원을 비는 달집태우기로 마무리된다.

    한편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73호인 가산오광대는 사천시 축동면 가산마을에서 전승되는 탈놀음으로 전체 6과장이며 조선시대 때부터 정월대보름 천룡제와 함께 꾸준히 연희해 오고 있다. [사진=사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