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합을 [최고의 친구] 김정은에게 바칩니다"
  • [섹스 심볼] 마릴린 먼로에 이어 반세기 만에
    [생일 축하 노래 한 곡으로] 세계인의 이목을 사로 잡은 인물이 나타났다.

    이름하여 데니스 로드먼.

    영문 이름은 Dennis Rodman.
    별명으로는 [코트의 악동], [망나니] 등으로 불리는 로드먼이
    [살인狂] 김정은에게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른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AP통신 등 다수 외신은
    "미국 프로농구(NBA) 출신 선수 데니스 로드먼이
    지난 8일 북한 김정은을 위해 <평양 체육관>에서
    <해피 버스데이 투유>를 불렀다"고 긴급 타전했다.

    이날 자신이 데려온 NBA 출신 스타들과 함께
    친선 경기에 나선 로드먼은 경기 시작에 앞서
    "이 시합을 [최고의 친구] 김정은에게 바친다"며 이 노래를 불렀다고.

    로드먼의 노래가 끝나자 장내에 모인 1만 4천여 관중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1쿼터만 소화한 로드먼은
    김정은의 옆 자리에 앉아
    담배를 피우며 즐거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로드먼의 [기행]이 알려지자
    프로농구은퇴선수협회(NBRPA)는 긴급이사회를 소집,
    "로드먼의 방북 행사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앞서 로드먼은 다수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북한을 찾는 것은 일종의 농구 외교"라며
    "이를 비난하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 바 있다.

    한편, 이날 로드먼의 [엽기쇼]가 벌어진 자리에는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도 함께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유튜브 캡처]